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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언론중재법 ‘한발 늦은’ 대통령 / 국민의힘 두테르테 설전

2021-09-01 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 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시죠. 한발 늦은 게 누구입니까? <br><br>문재인 대통령인데요. <br> <br>그제, 여야가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 연기 합의안을 발표하자마자 대통령이 이런 입장을 냈었죠. <br><br>[박경미 / 청와대 대변인] (어제) <br>"(대통령은) 국회에서 여야가 추가적인 검토를 위해 숙성의 시간을 갖기로 한 것을 환영합니다. (라고 말했습니다.) <br><br>"언론자유는 민주주의의 기둥"이고 "특별히 보호받아야 한다"고도 강조했습니다. <br><br>Q. 이 내용 보면 마치 대통령이 처리에 부정적이었던 걸로 느껴지는데요. 전혀 그런 줄 몰랐었거든요. 처음 입장을 낸 거죠? <br><br>네. 청와대는 그동안 한결같이 "국회에서 논의할 사안"이라며 입장을 밝히지 않았었죠. <br><br>김정재 / 국민의힘 의원(23일) <br>"전혀 얘기 나눈 바가 없습니까? 대통령께서/언론의 자유, 국민의 알 권리보장해 줘야 되는 거 아니냐라고." <br> <br>[유영민 / 대통령 비서실장](23일) <br>"전혀 없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." <br> <br>[전주혜 / 국민의힘 의원](23일) <br>"대통령과 청와대의 침묵은 이 법안에 대한 묵시적 동의라고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.“" <br> <br>[유영민 / 대통령 비서실장](23일) <br>"해석은 자유로이 하십시오." <br><br>Q. 그전부터 "대통령이 막아달라"고 국경없는 기자회도 밝혔었지만, 아무 말이 없었거든요.<br><br><br><br>네,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"입장을 내야 하는 것 아니냐"고 물었다고 합니다. <br> <br>이날은 개정안이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단독 처리된 직후죠.<br><br>또, 리포트 보셨지만, 지난달 27일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가 우리 정부에 입장을 요구한 이 서한도 청와대가 나선 계기가 됐습니다. <br><br>Q. 해외에서 비판하자, 그래서 반응을 한 거군요. <br><br>그제 국회에 온 이철희 정무수석도 바로 이 유엔 서한을 언급하며 여당에 우려를 전한 것으로 알려집니다. <br><br>Q. 그래도 민주당은 한 달 뒤 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잖아요. <br><br>대통령이 언론의 자유를 진심으로 걱정했다면 미리 입장을 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는데, 앞으로 한 달 동안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됩니다. <br><br>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두테르테 설전,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 설전에 느닷없이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등장했어요. <br><br>윤석열 후보가 홍준표 후보를 두테르테 대통령에 빗대면서 공방이 시작됐습니다. <br><br>이런 놈은 사형시켜야 되지 않겠습니까? <br> <br>윤석열 / 전 검찰총장 <br>행정의 수반인 대통령이 형사 처벌에 관한 사법 집행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이 좀 어떻게 보면 두테르테식인데…. <br><br>Q. 두테르테 대통령은 마약범들을 총살하는 등 공포 정치로 유명하죠. 대통령 마음대로 사형을 결정할 순 없다는 지적인 것 같네요. <br><br>우리나라는 사형제는 있지만, 1997년 이후 집행한 적은 없습니다. <br><br>Q. 홍준표 후보가 가만히 있을 리 없겠죠. <br><br>홍준표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두테르테라며, 윤석열은 그 하수인이라고 받아쳤습니다. <br> <br>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었다는 걸 강조한 건데요. <br><br>유승민 후보도 가세했습니다. "윤 후보 본인부터 되돌아보라"며 "문재인 권력의 칼 노릇을 했던 것을 온 천하가 알고 있다"고 공격했습니다. <br><br>Q. 윤 후보도 상대 후보를 비판하고, 바로 또 맞받아치고 하는 걸 보니, 국민의힘도 주자 간 전쟁이 시작된 것 같네요. <br><br>홍준표, 유승민 후보의 합동 공격에 윤석열 후보는 이런 반응을 보였습니다. <br><br>[윤석열 / 전 검찰총장]<br>"얘기만 한마디 하면 다들 벌떼처럼 말씀을 하시는데 제가 총장 시절에 했던 수사와 그 지휘에 대해서 많은 격려를 칭찬을 해주셨던 그분들이 왜 그렇게 입장이 바뀌었는지는…." <br><br>윤 전 총장 1강 구도로 흘러가던 국민의힘 경선판이<br><br><br><br> 다른 후보들의 선전으로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하는 모양새입니다.<br><br>Q. 이제 야당도 진흙탕 싸움이 시작되는 건가요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숙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·배영진PD <br>그래픽: 전유근 디자이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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